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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오은영의 화해> 상처를 딛고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위로

by 엄마빠 2023.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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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2019년도 출간한 심리서적이다. 모든 사람들 마음속에는 저마다의 상처가 자리 잡고 있다. 사람들이 겪는 삶의 고통과 어려움 뒤에는 자신도 알아차리지 못한 내면의 상처가 존재한다. 안정감 있게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상처에 대해 내가 가진 감정을 인정해야 한다. 나는 다양한 욕망을 가진 존재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받아들여야 한다. 저자는 우리 모두에게 상처를 이겨낼 수 있는 내면의 힘이 있다고 믿으며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상처
책 표지 <오은영의 화해>

 

오은영 박사가 밝히는 상처를 이겨내는 법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고려대학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소아청소년 정신의학과 전문의로 활동하고 있다. 다양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전 세대에 걸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고민들에 대하여 명쾌하게 해답을 제시한다. 따뜻하고 다정한 태도를 유지하면서도 종종 단호하게 본질을 찌르는 지적도 마다하지 않는다. 2008년부터 꾸준히 육아와 관련된 다수의 저서를 저술했다. <오늘 하루가 힘겨운 너희들에게>, <내 아이가 힘겨운 부모들에게>, <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 <불안한 엄마 무관심한 아빠>,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등이 있다. 

 

여러 사연들을 상담하면서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로 인해 힘들어하는 사례를 많이 접하게 되었다. 어린 시절 상처가 치유되지 못하고 그대로 남은 채 다시 부모가 된다. 아이에게 같은 상처를 대물림할까 봐 두렵다.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저자는 책을 썼다. 

 

어린 시절 부모와 적절한 관계를 맺지 못한 채 성장하면 성인이 되어서도 타인과 관계를 맺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부모에게 사랑을 받는 것이 아이에게는 생존과 직결된 문제이다. 그런데 부모로부터 올바르게 사랑받지 못한 채 성인이 되면 그 상처로 인해 성인이 되어서도 힘들어한다. 

 

문제 해결의 시작은 내가 나를 알아차리는 것이다. 내가 감정적으로 예민하게 반응하는 영역이 있다. 그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봐야 한다. 자신이 어린 시절에 부모로부터 받았던 대우와 상처를 기억해내야 한다. 부모의 미성숙한 태도가 지금 나에게 상처로 남아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려야 한다. 

 

당신이 상처 입고 아팠다면 그 마음이 맞다. 그 마음을 표현해도 괜찮다. 부모에게 내가 힘들었단 사실을 말하는 것만으로도 나의 내면은 단단해진다. 그로 인해 나를 마주할 용기를 얻게 된다. 나와 화해할 힘도 생겨난다.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면서 부모에 대해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가야 한다. 그 감정을 인정해야 한다. 그런 마음을 가진 나를 비난해서는 안 된다. 그럴 수 있다고 말해주어야 한다. 그건 내 탓이 아니었음을 알려주어야 한다. 

 

 

 

상처 입은 나 자신과 화해하는 용기

우리 모두는 가치 있는 존재이다. 나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어른이 된다. 하지만 반성과 자책으로 자신의 가치와 존엄성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스스로를 너무 가혹하게 대한다. 부모에 대한 상처가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있으면 잘못된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보게 된다. 어린 시절의 상처 입었던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용기가 필요하다. 치유는 그때부터 시작된다. 어른이 된 지금의 내가 과거의 나를 다독여줄 수 있다. 

 

어린 시절 부모와의 관계에서 상처를 받았다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 문제가 생긴다. 내가 나를 바라보는 관점인 자존감에 문제가 생긴다. 내가 타인을 바라보는 사회성에도 문제가 생긴다.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가치관에도 문제가 생기고 만다. 부모를 원망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단지 내 잘못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기만 하면 된다. 지금 나는 성인이 되었고 부모의 그늘에서 벗어나 스스로 이겨낼 내면의 힘을 가지고 있다.  

 

상처 입고 울고 있는 어린 시절의 나를 스스로 미워해왔다.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내가 화해를 해야 한다. 내 잘못이 아님을 깨닫고, 내가 나를 용서해야 한다. 나 자신에게 따뜻한 공감과 위로의 손길을 건네야 한다.  내 마음속 상처를 인정하고, 그런 감정이 드는 나를 이해해야 한다. 나와 내가 화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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